약 6만8000명의 호주인이 2005~2006년 고국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고 호주통계청이 발표했다.
이 수치는 작년과 2003~2004년 수치와 비교했을 때 약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이 중 40%가 넘는 사람들이 직업상 이유로 호주를 떠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약 1/3 가량의 사람들은 고용상 이유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고국을 등진 것으로, 이 중 단 0.6%만이 실직상태로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주로 뉴질랜드(1만3915명), 영국(1민2040명), 미국(6987명), 홍콩(5379명), 중국(3952명) 그리고 싱가포르(3600명) 등지의 나라에 정착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반대로 같은 기간 호주로 이민 온 사람들은 올해 초부터 6월까지 약 13만명으로 작년보다 약 8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주해 왔다.
이민자 중 1/5에 가까운 숫자의 사람들이 영국과 뉴질랜드, 인도, 중국, 필리핀에서 왔으며 한국과 수단이 그 뒤를 이었다.
호주이민부장관 아만다 벤스톤(Amanda Vanstone)은 최근 발표된 통계결과는 “이민지로서의 호주의 인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민율 증가는 호주에게는 좋은 일 중 하나”라며 반가워했다.
벤스톤장관은 “새로운 곳에서 멋진 삶에 대한 기대를 품고 호주로 이민 온 약 8000명 중 뛰어난 기술과 다년간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이는 호주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호주로 이민 오는 방법 중 하나로 ‘TRA(Trades Recognition Australia)’라는 우대제도가 있다. 호주정부가 부족하다고 여기는 직업군을 선정해, 그 직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거나 관련공부를 한 사람의 이민을 우대하는 것이다.
이들 중 해당직업에서 일정시간동안 일을 한 후 이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심사하여 우선적으로 영주권 혜택을 주는 등의 기술직 우대제도다.
또한 벤스톤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시드니로 정착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 중 일부는 지방에 정착해 살아 지역발전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안비즈니스사(Australian Business Limited)대변인 폴 리치(Paul Ritchie)는 “전세계적 고용시장이 점차 경쟁적으로 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호주의 이주비율 증가는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점차 호주 내에서 얻을 수 없는 기회를 찾기 위해 타국으로 떠나고, 반대로 더 나은 대우와 기회를 위해 호주로 떠나올 것이다” 라며 결과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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