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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학들이 최근 영국 대학평가기관 QS (Quacquarelli Symonds)에서 실시한 '2010년 세계 대학평가' 순위에서 조금씩 떨어져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철광석 등 천연자원 및 농수산 산업을 이어 수출 품목중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호주 유학시장 또한 이번 대학 평가 하락이 곧 '유학생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걱정하고 있다.

 

호주국립대 (ANU)등 모두 7개 대학이 100대 대학에 포함돼 지난해보다 1개 줄었지만 여전히 영국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100대 대학이 많은 나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들 대학의 평가 순위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위에 올랐던 호주국립대 (ANU)는 올해 20위로 3단계 하락했으며 36위였던 시드니대는 37위, 멜버른대는 36위에서 38위로 2단계 떨어졌다.
이와 함께 퀸즐랜드대는 43위로 2단계, 모나쉬대는 61위로 16단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는 89위로 5단계 하락했다. 이에 반면 NSW대는 46위로 1단계 상승했다.
 

100위권 밖의 대학들도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애들레이드대는 103위로 무려 22단계 하락했으며 맥쿼리대는 220위로 31단계나 급락했다.

따라서 500대 대학에 포함된 호주 대학은 25개로 전체 대학의 60% 수준이다.

 

QS 세계 대학평가는 전 세계 130개국의 2천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미국 유에스월드뉴스앤드리포트와 논문 초록 및 인용 횟수 데이터베이스 스코푸스 (SCOPUS)와 협력해 실시되고 있다.

 

QS 부대표인 존 몰로니는 "호주 대학 순위의 전반적인 하락은 호주 대학에 경종이 되고 있다"며 "호주 대학들은 세계 100대 대학에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QS측은 호주 대학의 경우 올해 학생 및 교수 비율이 상승한 것이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고 전했으며 이에 관해 호주 대학들은 학생 및 교수 비율 개선, 학교 시설 확충 등 조치를 시급히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총장인 프레드 힐머는 "이번 평가는 호주 대학들이 교수 충원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는 보다 멀리 보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문제"라고 전했다.

 

호주 38개 대학 대표기구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 (UA) 최고경영자인 글렌 위더스는 "호주 대학들이 여전히 세계 대학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문제는 순위가 하락한다는 데 있다"며 "학생 및 교수 비육을 낮추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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